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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과 가슴 통증을 동반하는 폐암 원인 증상

by 양햄미 2023. 3. 14.

폐는 우리가 들이마신 공기 중의 산소를 혈액 속으로 받아들이고, 혈액 속 노폐물인 이산화탄소를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폐포를 둘러싸고 있는 무수한 모세혈관을 지나는 혈액 속의 적혈구가 체내에서 모아 운반해 온 이산화탄소를 버리고 산소를 받아들여 다시 온몸으로 운반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생명 유지의 기본 기능인 호흡작용을 통한 가스 교환입니다. 기관지의 공기 흐름이 좋지 않거나 폐포에서 가스 교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호흡곤란을 느끼고 심하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게 됩니다. 가스 교환 외에도 폐는 호흡을 통해 열을 발산시킴으로써 체온을 조절하고 몸속에 있는 산과 염기의 평형을 유지하는 데도 핵심적인 기여를 합니다.

 

1. 흡연은 폐암의 적

폐암의 원인중 흡연은 폐암의 가장 중요한 발병 요인입니다. 담배에는 7,000종 가량의 유해물질이 발견되는데 이 가운데 발암물질로 알려진 것이 60여 종 이상입니다. 담배를 피우면 그러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폐암에 걸릴 위험이 15~80배까지 증가합니다. 흡연과 폐암의 상관관계는 담배를 피우는 양이 많을수록, 일찍 흡연을 시작할수록, 흡연 기간이 길수록 커집니다. 또한 피우는 형태와도 관련이 있어서 담배 연기를 들이마시는 깊이에 따라 위험도가 달라집니다. 한국 남자들의 여전히 높은 흡연율, 여성과 청소년의 흡연율 증가는 흡연 인구가 감소하는 세계적 추세에 역행하는 것입니다. 간접흡연 또한 위험합니다. 간접흡연은 비흡연자가 흡연자와 같이 생활하거나 그 주위에 있으면서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담배 연기를 흡입하는 것으로 직접흡연과 마찬가지로 폐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담배 연기는 두 종류로 나뉘는데, 타고 있는 담배 끝에서 바로 나오는 부류연과 흡연자가 들이켰다가 내뿜는 주류연입니다. 잘 알려진 몇 종의 발암물질은 주류연보다 오히려 부류연에 훨씬 짙은 농도로 존재하는데 간접흡연자가 대체로 주류연보다 부류연에 많이 노출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흡연 이외에 석면과 연관돼서 폐암이 발생하기 하는데 직업상 노출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석면은 건축 자재, 저밀도 단열재, 전기 절연재, 방화재 등 다용도로 쓰여 왔는데 석면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10~35년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폐암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기침이 지속되면 의심해보기

폐암의 초기 증상 중 가장 흔한 것이 기침으로 많게는 폐암 환자의 75%가 잦은 기침을 호소합니다. 그런데 흡연자들은 기침이 나도 그저 담배 때문이겠지 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아울러 2주 이상 기침을 할 경우는 결핵 등 다른 질병의 가능성도 있어 진찰을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기침할 때 피 섞인 가래나 피 자체를 뱉어내는 것 역시 폐암의 주요 증상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모두 폐암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폐에서 나온 피는 가래와 섞여 있고 붉은빛입니다. 피 섞인 가래나 피가 나오는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폐암은 여러 가지 성격의 흉부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서 환자의 약 3분의 1이 가슴 통증을 호소합니다. 우선 폐의 가장자리에 생긴 폐암이 흉막과 흉벽을 침범하여 생기는 통증은 가끔씩 엄습해 오고 대체로 날카로운 편이며, 암이 더 진행하면 둔중한 통증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흉막 전이가 악성 흉막삼출증을 유발한 결과 지속적인 통증이 생기기도 하며, 암이 흉막 아닌 갈비뼈로 전이되어 통증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쉰 목소리가 날 수도 있는데 목소리를 내는 기관인 성대를 조절하는 신경이 폐와 기관 사이의 공간을 지나가기 때문입니다. 폐암이 이 신경을 침범하면 성대에 마비 증상이 오고 그로 인해 목소리가 쉬기도 합니다. 

3. 폐암 예방법은 흡연이 최고

폐암의 예방법은 금연 외에는 확실히 밝혀진 것이 없으며 약 90%의 폐암이 금연으로 예방 가능합니다. 특히 청소년 시기에 흡연을 시작하지 않도록 계몽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흡연은 다른 발암물질에의 노출과 상승작용을 하는 것으로 연구됐습니다. 폐암의 발생 가능성은 담배를 피운 양과 기관에 비례해서 증가하고 담배를 끊은 이후에도 위험 감소 속도가 워낙 느려서 최대 20년까지 폐암의 위험도가 본래 안 피우던 사람보다 높기 때문에 금연은 이르면 이를수록 좋습니다. 금연의 성공률을 높이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금연을 결심한 첫 마음을 기억합니다. 목표액을 정해놓고 담배 살 돈을 저축합니다. 기상 후 스트레칭과 식후의 가벼운 산책으로 흡연 욕구를 떨칩니다. 술자리를 피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금연했다고 선포합니다. 보건소 금연클리닉, 치료형 금연캠프, 찾아가는 금연서비스, 금연상담전화(1544-9030), 병원 금연  치료 등을 이용합니다. 폐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일반적인 식생활을 하면서 토마토, 양배추, 브로콜리 등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어 영양의 균형을 유지하고 몸의 저항력을 기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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