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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을 방해하는 손목터널증후군 증상 검진

by 양햄미 2023. 3. 18.

손목터널증후군은 수근관증후군과 동의어로 상지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압박성 신경병증이며, 정중신경 압박 또는 손목 관절에서 발생한 정중신경 포착에 의해 발생한다. 휴대폰이나 노트북 또는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손목 저림과 뻣뻣함, 시큰거리는 느낌을 한번 정도 경험해 봤을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많이 쓰는 관절 중 하나가 바로 무릎과 손목 관절이다. 특히 손목은 기본적인 식사를 위해 수저를 드는 행위부터 손가락으로 하는 정교한 일까지 만능으로 작업을 수행한다. 최근 손에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으로 손목 관절 사용이 늘어난 현대인들에게는 젊은 세대부터 손목터널증후군과 같은 손목 질환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1. 현대인들의 또 다른 감기와 같은 질환

손목터널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이나 유발인자는 알려져 있지 않다. 수근관의 크기나 공간을 줄이는 어떠한 상황이 정중신경을 압박하여 저림, 통증을 가져오고 때로는 마비를 유발한다. 종양, 임신, 비만, 당뇨, 갑상선 장애가 있을 경우 더 잘 발생하고 증상 또한 악화될 수 있다. 부정 유합된 원위 요골 골절, 감염이나 외상으로 인한 부종이 있을 경우, 반복적 가사 노동에 의한 경우, 컴퓨터 및 스마트폰의 사용으로 손목에 지나친 부담을 준 경우, 손목 부위의 골절이나 탈구로 수근관이 좁아져서 신경이 눌리는 경우, 감염이나 류머티즘 관절염, 통풍 등 활액막염을 초래하는 질환의 합병증으로 인한 경우 등이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을 최대한 쉬게 하는 것이 빠른 치유법인데 사실상 생활 중 사용하지 않는 것이 어려워 초기에 빠르게 치료하지 않으면 더디게 회복되는 질환 중 하나이다. 특히 손목 통증으로 인해 밤을 못 이룰 정도라면 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이므로 빠르게 병원을 찾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2.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손목터널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의 증상은 엄지와 둘째손가락, 셋째 손가락이 저리고 무감각해지는 증상이 가장 흔하다. 엄지 부덩 부위가 뻐근한 듯한 방산통이 있으며, 간혹 하완골 적측 및 어깨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통증 부위가 넷째 손가락의 노족 1/2 또는 전체 손가락에서 느끼는 경우도 있으며 주로 야간에 증상이 더 심해진다. 일반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다. 갑자기 손목에 힘이 빠져 병뚜껑을 따거나 열쇠를 돌리기 힘들다. 손을 반복적으로 사용할 때나, 손목 관절을 장시간 굽히거나 편 상태로 유지할 경우 통증과 감각장애가 심해진다. 증상이 지속되면서 엄지두덩 근육이 위축된다. 손이 무감각해지고 손을 꽉 쥐려고 하면 때때로 타는 듯한 통증을 느낀다. 물건을 세게 잡지 못해 떨어뜨리기도 하며 증세가 심해지면 감각이 느껴지지 않는다. 바느질처럼 정교한 동작을 하기 어려워진다. 잠을 자다가 깰 정도로 야간통이 심하다. 손목을 두드렸을 때 저리거나 손끝 감각이 둔한 느낌이 든다. 손목을 아래로 끝까지 구부렸을 때 저린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근육 경련과 손과 팔꿈치의 통증, 저림 증상이 발생한다.

 

3. 손목터널증후군의 진단과 치료

손목터널증후군 환자는 본인의 증상을 대부분 혈액 순환 장애 등과 같은 문제로 생각하기 때문에 치료시기가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손목증후군은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는 여러 질환과 감별해야 하므로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하다. 신경 검사를 시행하여 더욱 확실하게 진단을 내릴 수 있다. 목 디스크 등의 다른 질환을 감별하기 위하여 방사선 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다. 그러한 검사로는 신경 타진 검사, 수근굴곡 검사, 전기적 검사 등이 있다. 신경 타진 검사는 정중 신경이 지나가는 손목의 신경을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정중 신경의 지배 영역에 이상 감각이나 통증이 유발되는지 검사하는 방법이다. 수근 굴곡 검사는 손바닥을 안쪽으로 향하여 손목을 약 1분 동안 심하게 꺾었을 때, 정중 신경의 지배 영역에 통증과 이상 감각이 나타나거나 심해지는지 검사한다. 전기적 검사는 무지구 근육(엄지손가락 밑부분의 불룩한 부분)에서 근전도의 이상이 있는지, 손목에서 신경 전달 속도의 지연이 있는지를 검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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